SQL 처음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분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데이터 분석을 위해 SQL 배우는 분들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요즘은 유튜브나 교육 플랫폼에 강의도 넘쳐나고 SQL 책도 많아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책으로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서점에 가서 관련 도서를 쭉 훑어본 후에 나에게 가장 맞는 책을 골라서 보면 되고, 강의를 통해 익히는 걸 선호하는 사람은 유튜브나 교육 플랫폼 가서 샘플 강의 영상을 보고 나에게 맞는 강사를 찾아서 들어보는 방법을 쓰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책으로 공부하는 경우에 처음 접하는 용어도 많고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서 한번 읽어서 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고 하나씩 보면서 따라 하며 익히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강의의 경우에도 보통 20에서 40강 정도로 되어 있는데 기초지만 기본적인 개념이나 문법 등 내용이 적지는 않아서 축약하더라도 그 정도는 해야 전반적인 내용을 다 다룰 수 있다.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직장인의 경우에는 회사 마치고 집에 와서 최소 1~2시간씩 한 달 정도는 해야 가능한 분량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
여기에다 막상 책을 다 보고 강의를 다 들어도 이걸 어떤 식으로 응용해서 써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생각만큼 실력이 빠르게 늘지 않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프로그래밍 방법 중에서 클론 코딩이란 방법이 있다. 원래 프로그래밍도 가장 기본적인 공부 방법은 해당 언어의 전반적인 문법을 익히고 그 후에 하나씩 만들어보는 건데 클론 코딩은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서 만들어보는 거라서 익히는 순서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개념도 없고 문법도 모르는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사실 그게 핵심이다. 어렵겠지만 네이버가 있고 Google신이 있다는 걸 기억하면 된다. 클론 코딩이 아니더라도 아주 작은 프로그램을 하나 선정해서 전체 과정을 직접 만들어보면 그 과정 속에 내가 필요한 개념이나 문법도 그때그때 찾아서 보고 적용하고 디버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프로그래 링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문법도 자연히 익히게 되는 자신을 경험하게 된다. 그 후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또 만들어보고 계속 반복하면서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SQL 공부도 다르지 않다
WHERE문이 어떤지 조건은 어떻게 줘야 하는지 분석함수는 뭔지? 하나하나 익히다 보면 사실 책 보면서는 이해한 것 같지만 실제로 쓸 때는 응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배워야 할 항목들이 많아서 안 쓰다 보면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근데 프로그래밍은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이라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는데 SQL을 도대체 뭘 만들어야 하지? 이런 의문이 있을 수도 있다. 그건 목적을 생각하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우리가 SQL을 배우는 목적은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있다. 거창하게 DB구조를 알고 튜닝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SQLD 시험을 볼게 아니라면 DML이 뭔지 DDL이 뭔지 용어에 집착할 필요도 없고 데이터형이나 PK나 테이블 생성도 지금은 알 필요가 없다.
쿼리를 짜다가 에러가 나오면 에러코드 그대로 복붙 해서 google에 물어보면 되고 단순히 내가 어떤 식으로든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쿼리를 짜는 능력을 키우는데 포커스를 맞추는 게 좋다. 그 후에 좀 더 효율적이고 간결하게 만들거나 세부적인 지식을 그때마다 찾아보면서 익히면 된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로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걸 공부해야 할까?
그건 조금만 기다면 다음번 포스팅에 어떤 식으로 SQL을 공부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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